박지원 의원 "목포·광주서 조국 인지도 급상승···찬성 늘고 있다"
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의원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전라도 지역의 민심을 전하며 “조 후보자 개인의 인지도는 엄청 올랐고, 오늘 만난 분들부터는 차차 찬성이 더 많아진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목포·광주 여론은 대체적으로 반대 40%, 찬성 60%”라고 전했다. “특히 20대는 반대, 30~50대는 40% 반대·60% 찬성, 60대 이상은 반반”이라고 했다. “(목포는) 직접 만난 분들께 물은 결과이며, 광주는 김명진 위원장이 조기축구등에서 청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솔직히 가치판단이 없어졌고 진영논리만 있다”면서 정치권 안팎의 충돌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100여 시민들께 물었더니 오직 두 분만이 조국이 누구냐 한다”며 조 후보자의 인지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만난분들부터는 차차 찬성이 더 많아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목포는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이명박근혜 세상이 또 온다, 그러니 뭉치자는 의견이 강해진다”며 조 후보자에 대한 찬성이 늘어나는 배경으로 정권 교체에 대한 우려를 지목했다.
그는 “청문회는 합의대로 2·3일에 열려야 한다”면서 청문회 증인에 대해 “모친·부인·딸은 인도적 차원에서도 한국당이 양보하고, 그 외의 증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응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옛 뱃사람들은 배가 방향을 잃으면 북극성만 보며 간다”면서 “혼란스럽다면 정의를 바라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