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혼' 옥소리 "나쁜 맘 먹을까봐 식구들이 옆에 있어줬다"
배우 옥소리가 재혼한 이탈리아 출신 셰프 남편과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한 매체는 옥소리와 재혼한 남편의 이혼 사실이 대만 현지에서 들려왔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에 대해 잘 아는 현지 지인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4년 옥소리가 대만으로 급히 출국했을 때를 떠올리며 "당시 둘이 헤어지는 건 시간문제일 정도로 관계에 금이 간 상태였다"며 "옥소리가 대만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두 사람은 이혼했다"고 밝혔다. 슬하에 있는 두 자녀는 남편이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소리는 지난 2007년 배우 박철과 이혼 및 양육권 소송 이후 이탈리아 출신 셰프와 결혼했다. 이후 2014년 3월에는 방송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활동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당시 옥소리의 남편이 사법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옥소리의 복귀는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 출연 당시 옥소리는 "나만 생각했다면 조용히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근데 그게 내 욕심이었다. 하루는 딸이 다니는 유치원의 선생님이 한국인 부모들 중 한 명이 와서 노래를 가르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안 된다고 거절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나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남편과 부부동반 모임에 가면 물어보는 질문이 있지 않나. 그런데 답을 할 수 없었다. 과거가 밝혀질까 봐 집에만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정체성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 "내가 이사를 할 때마다 친정 식구들이 함께 해줬다. 배우기 전에 여자로서 큰일이었다. 내가 나쁜 맘을 먹을까 식구들이 옆에 있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옥소리는 지난 2014년 '택시' 출연 때 그동안 힘들었던 점을 솔직히 대중들에게 털어놓으며 연예계 활동을 저울질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고 이렇게 2번째 이혼 이야기가 터져나오면서 인생의 험난한 고비를 또 다시 넘고 있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