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소방관 GO 챌린지' 캠페인 동참…다음 타자 박보검 지목
2017-07-20 최수정
배우 김혜수가 '소방관 GO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혜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김혜수의 '소방관 GO 챌린지' 참여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혜수는 "소방관 분들이 정말 많은 사고 현장에서 노력해주시고 계신다"라며 "그런데 이 분들이 비합리적인 처우로 일하고 계시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법'에 대해 설명하며 "생명을 담보로 저희들의 안보를 책임지고 계시는 소방관들의 처우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캠페인 실천 말미 김혜수는 다음 타자로 박보검을 지목했다. 그는 "착하고 정의로운 박보검 씨가 이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관 GO 챌린지'는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과 처우 개선 그리고 소방청의 독립을 돕는 볍률안인 일명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국회통과를 기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잠깐상식)
소방관 눈물닦아주기 법이란
이 법의 핵심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독립 소방청 설립이다. 소방관들은 현재 지방직 공무원이다. 그러다보니 지자체의 재정여력에 따라 소방관들의 처우가 달라진다. 특히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지방으로 가면 소방관들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설비조차 구비하지 못하고 현장에 출동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노후한 장비를 바꾸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지자체가 많다. 사비를 털어 장갑을 마련했다는 소식은 분명한 현실이다. 생사를 오가는 현장을 다니는 소방관들에게 심리치료가 필수적이지만 휴식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을은 소방복을 입고 현장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해줬다. 이것 역시 늘 벌어지는 현실이다.
지자체가 소방업무를 관할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관할지역’ 문제다. 몇 해 전 경주의 리조트에서 붕괴사고가 났을 때 ‘누구의 관할’인가가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소방관들의 열악한 장비와 처우 문제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다. 그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문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문제다. 국민의 안전에 서울이 따로 있고 지역이 따로 있는가. 이 법을 발의한 이재정 의원은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기초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방공무원을 국가직화하고 소방청을 설립하는 것이 그 방법인 것이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