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곽진영, 심각한 성형 후유증에 우울증까지… 증상 어땠기에?
<불타는청춘>에 1년만에 재 출연한 배우 곽진영(47)에 관심이 쏠렸다.
곽진영은 전라남도 여수 출신으로 1977년 영화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아역으로 데뷔했다. 그는 1990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1992년 방송된 MBC <아들과 딸>에서 철부지 막내 ‘종말이’ 역으로 연기했고 드라마는 60%대 시청률이 나오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1997년 KBS <아씨>에서 ‘간난이’ 역으로 다시 한번 시청률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 인정 받았다.
하지만 이후 성형수술 부작용 등으로 우울증을 겪으며 긴 공백기를 가졌다. 1999년 KBS <누나의 거울>을 마지막으로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곽진영은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14년간 성형수술 후유증을 겪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곽진영은 "조직을 너무 많이 잘라버렸다. 그 때 당시 눈을 뜨고 감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후유증이 있었다. 대중들 앞에 나갈 수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울증에 걸려서 술도 마시고 수면유도제도 먹어보고 사람들도 아무도 안 만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곽진영은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며 "인터뷰를 해도 성형 후유증만 이슈가 되고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됐다. 오늘이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긴 공백기 동안 곽진영은 사업가로 변신을 꾀했다. 그는 여수 출신임을 강조하며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고 ‘종말이김치’ 갓김치 등을 히트시켰다.
이후 2012년 채널A <불후의 명작>으로 연예계에 복귀했고 믿기 힘든 동안 미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곽진영은 25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 1년 만에 재 출연해 남다른 매력을 뽐냈다. 오랜만에 멤버들과 만난 곽진영은 격한 반가움을 표시했다. 멤버들 또한 “많이 예뻐졌다” “멀리서 보면 20대”라며 미모를 칭찬했다.
곽진영은 남자 출연자 ‘등목 도우미’로 나서며 서슴 없이 등을 쓰다듬는가 하면 구본승의 사워장면을 의도치 않게 목격해 웃음을 유발했다.
성형수술이 일반화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이나 후유증도 다반사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텔레비전에 비쳐지는 '달라진' 이미지 때문에 악플에 시달리는 등 고통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종말이' 곽진영은 사업으로 성공한 뒤 특유의 긍정 캐릭터로 성형 후유증을 떨쳐내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