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국민 절반 이상 "누드펜션 불허"…넷심과 다르네
2017-07-31 임석우
누드펜션 찬반양론이 뜨거운 가운데 긴급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누드펜션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0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포인트)에 따르면 누드펜션에 대해 응답자의 51.9%는 '아직 국민 정서에 맞지 않으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동호회만의 사적인 공간이므로 허용해야 한다'는 답변은 22.4%에 그쳤다. 응답자의 25.7%는 잘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온라인매체 '더팩트'가 페이스북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125명 대상) 85명이 개인취향 존중이 나왔고 40명 정도는 풍기문란이라는 이유로 반대의사를 표명한 적이 있었다. 이때는 모집단이 적어 유의미한 결과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에 리얼미터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해 절반이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아직도 우리는 유교사상이 뿌리깊게 박혀 있어 누드 문화에 대해서는 보수적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누드펜션 논란에도 이 조사결과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