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TV생중계로 유아 성폭행범 공개총살형 충격

2017-08-02     임석우




예멘에서 3세 여자 아이를 성폭행한 후 살해한 40대 남성이 공개 처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타흐리르 광장에서 강간·살해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은 무함마드 알 모그라비(41)가 수백 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00대의 채찍을 맞은 뒤 보안군에 의해 총살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19일 ‘이드 알 피트르'(무슬림의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끝났음을 기념하는 3일 간의 휴일) 첫날, 3세 여자 아이를 성폭행하는 범죄를 저질렀고, 같은 달 25일 사나의 시아파 후티 반군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의 공개 처형 장면은 후티 반군 점령지에서의 범죄 박멸 노력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후티족이 운영하는 방송 매체를 통해 예멘 전역에 생중계됐다. 판사는 공개 처형 직전, 이슬람 샤리아법 구절을 낭송했다. 이후 보안군은 이 남성을 바닥에 눕힌 뒤 AK-47 라이플 총으로 5발 발사했다 


예멘에서 공개 처형이 이뤄진 것은 2009년, 11살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남성이 처형된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