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스님이 예언했던 최진실-조성민의 사주궁합은...

2017-08-06     최수정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의 폭행 폭언을 언급하면서 '엄마 아빠의 이혼도 외할머니 때문'이라는 충격적 이야기도 하고 있다. 최준희양이 현재 나이로 보면 사춘기 열병을 앓고 있을 것으로 보여, 한때의 '반항기'라고도 할수 있겠지만, 그전부터 외할머니와 갈등이 있었다는 점을 볼 때 준희양의 폭로가 심상치 않게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렇게 최준희양이 부모의 이혼까지 언급하면서 최진실-조성민 커플의 이야기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특히 고 최진실의 어머니였던 정옥숙씨가 2년 전 언론에 한 말은 부모의 '만시지탄'이 녹아들어 있었다. 


지난 2014년 6월 고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 출연한 바가 있다. 이 방송에서 정옥숙 씨는 “어느 날 최진실이 '엄마, 조성민이 내 팬이래. 방송국에서 같이 만나게 해준대'라고 하더라”며 “만나고 온 후에 '역시 잘 생겼다. 키도 크고 멋있다'고 칭찬을 했다”고 과거 고 최진실과 고 조성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정옥숙 씨는 “이후에 두 사람이 의남매를 맺고, 조성민 부모님한테도 인사를 했다더라. 자꾸 만나게 되니까 감정이 달라지는 거 같아서 '그런 감정 가지면 절대 안 된다'고 했지만, 서로 집에 드나들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정옥숙 씨는 최진실의 궁합 사주에 대해서도 언급한 적이 있었다. 


당시 방송에서 정씨는 "최진실과 조성민의 궁합을 보기 위해 북한산의 한 스님께 갔는데 '결혼하지 마. 둘이 안 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어. 딸은 그냥 만인의 연인으로 살게 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옥숙 씨는 "그래도 환희 낳고 둘째 임신할 때까지만 해도 조성민을 보고 어쩜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다. 최진실에게 정말 자상하고 잘해줘서 부부라는 건 저렇게 사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환희 아빠는 평생 죽을 때까지 안 변할 줄 알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00년 12월 결혼하고 2년만인 2002년 12월 결별 선언을 해 큰 충격을 주었다. 당시 원인은 조성민의 '외도' 때문인 것으로 처음 알려졌다. 조성민은 2002년 초부터 압구정동 B유흥주점의 마담 신씨와 가까운 관계가 됐다. 조성민과 신씨는 오해를 받을 만한 사이가 아니라고 각각 밝혔으나 최진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해왔다. 그러다 최진실이 지난 2002년 12월17일 새벽 3시, 매니저와 동행(조성민은 기자와 경찰관을 동행했다고 주장했다)해 신씨의 빌라를 덮친 것이다.


당시 신씨의 빌라 주차장엔 조성민의 차가 서 있었으나 조성민은 같은 빌라에 있는 선배 집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일 이후 조성민은 최진실이 “나를 파멸시키려 한다”며 이튿날인 2002년 12월18일 오후 2시 강남 도산공원 앞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별을 선언했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최진실 또한 오후 5시 몇몇 기자와 만나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 뒤 두 사람의 관계는 극도로 악화됐고 2004년 9월, 결혼 3년 9개월만에 이혼했다. 


그 뒤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오전 6시 15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안방 욕실 샤워부스에 압박 붕대로 목을 매 숨졌다. 어머니 정옥숙 씨가 발견했고, 동생 고 최진영이 신고를 했다. 


최진실은 1988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1989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백년'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최진실은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장밋빛 인생'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마누라 죽이기' '편지' 등의 대표작을 남긴 바 있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