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자릿세에 분노한 한 피서객의 일침
2017-08-09 임석우
휴가지 자릿세 문제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해변에 텐트를 치기만 하면 어김없이 자릿세를 받으러 온다. 장소와 텐트 크기 등에 따라 1만원에서 3만원까지도 받는다. 심지어는 건물 아래 그늘진 곳은 '출입금지'라는 팻말까지 있지만 그곳에도 버젓이 '돈'을 받고 있다. 누구의 사유지도 아닌데 오랜 관행처럼 이런 문제가 이어져 오고 있다. 민원을 처리하는 행정기관 입장에서는 '강력한 법이 만들어져야 근절될 것'이라며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휴가지에 간 피서객들만 눈살을 찌푸리며 되돌아온다. 한 피서객의 일침이 휴가객들의 불만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이에 한 네티즌도 "이제 누구나 차 있겠다, 고속도로 잘 닦여 있겠다, 주5일제에, 징검다리 연휴에, 공직사회 연가 의무사용 등으로 한 철 장사는 이미 옛말인데.. 아직도 쌍팔년도 생각에서 못 벗어나서 성수기에 바가지만 씌우려드니 시간이 나도 가고 싶어지겠나? 지금도 이미 이런 말 많이 나오기 시작하지만 국내 여행 가느니 그 돈으로 차라리 해외여행 가는 게 낫다는 생각이 보편화되면 그때는 후회해 봐야 늦을거다 ㅉㅉ"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