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폭주! ‘골치 아픈’ 사이트 회원탈퇴 한방에 해결해주는 서비스

2017-08-09     성기노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불필요한 회원가입과 본인확인 절차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앞으로 간편하게 조회 후 탈퇴까지 한 번에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 8일부터 휴대전자를 통한 본인확인(인증) 내역 일괄 조회 및 웹사이트 회원탈퇴 지원서비스를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클린서비스는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휴대폰 인증 내역 등 본인확인 절차를 진행한 웹사이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웹사이트의 회원탈퇴를 요청할 경우 KISA에서 일괄적으로 회원탈퇴 처리를 대행한 뒤 그 결과를 통보해 주는 것이다.


행안부가 휴대전화 본인확인 내역 일괄 조회서비스를 하게 된 이유는, 지난 12년 12월 본인확인 수단으로 휴대전화가 지정된 이후, 지난해 전체 본인확인 건수의 95%를 휴대전화가 차지할 정도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편 클린서비스는 현재 하루평균 접 속건수 약 1만 건, 인증 내역 조회 약 3천 건, 회원탈퇴 신청은 약 400건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내년 공인인증서를 통한 인증내역 조회서비스도 실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8일 오전 문을 열자마자 이용자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가 이틀 연속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홈페이지 접속 건수는 급격히 늘어났다. 8일에는 오픈 30분 만에 동시 접속자가 30만명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9일 오전에는 접속이 원활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용자는 최근 1년간 휴대폰 인증을 통해 회원 가입을 했거나 실명 확인을 한 웹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탈퇴 요청도 가능하다.


불필요하게 홈페이지에 가입한 사람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의 기록을 확인한 뒤 삭제하는 게 좋을 듯하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