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소녀시대 가장 용된 멤버는 서현, 유리는 공룡?

2017-08-11     최수정




'해피투게더3'를 소녀시대가 초토화시켰다.


10일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소녀시대는 포복절도 토크를 펼쳤다. 이날 가장 용된 멤버로 서현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에 유리는 “서현이 뭘 물어볼 때마다 양처럼 ‘끙’이라고 작게 답했었다. 한달 동안 말을 안하길래 어디가 아픈가 했다”면서 “그런데 이제 바뀌었다. 당당한 막내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수영은 유리를 꼽으며 “유리가 까부는 이미지가 있었다. 고급스럽고 섹시한 이미지로 바뀌었다고 생각했다”고 했지만 “그런데 오늘 보니까 아니다. 까불까불하는 모습이 남아 있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유리는 춤, 평가 자리에서 보일 개인기로 공룡을 준비했던 때를 떠올리며 ‘티라노 유리’를 재현했다. 이에 수영은 “그때 바닥을 기었던 걸로 기억하는데”라고 회상했고 유리는 이를 악물고 “조용히 해라”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소녀시대 최고의 주당 자리를 두고 멤버들 사이에 박빙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중 써니는 이미 연예계에서 널리 알려진 애주가인 바, 유재석을 비롯한 MC들은 써니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써니는 “제가 일명 ‘소녀시대 술상무’였다. 사실 주당이라기보다는 당시에 간이 어렸던 것뿐이다”라고 사실관계를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소녀시대 멤버들은 최고의 주당으로 써니가 아닌 유리를 뽑아 반전을 안겼다. 특히 멤버들은 유리의 애주가 면모를 향한 증언을 줄줄이 쏟아냈는데, 이중 티파니는 “보통 다들 비행을 하면 피곤해서 바로 잔다. 그런데 자다가 깨보면 유리 혼자 계속 술을 마시고 있다”고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써니와 수영은 “유리는 와인을 마실 때 입술이 까매질 때까지 마신다”, “집에 돌아갈 즈음 혼자 저승사자가 되어있다”고 덧붙였고, 유재석은 소녀시대의 찰진 묘사력에 “10년차 되더니 입담이 너무 좋다”며 물개박수를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