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직원 유서 남기고 투신…부기장 조종사 연루 됐나

2017-08-11     임석우




대한항공 여직원이 사원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인천 서구 원당동 소재 대한항공 사원 아파트 옥상에서 대한항공 직원 A씨(29·여)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새벽 2시30분쯤 아파트 거주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유서를 남긴 뒤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지상직 직원으로 일했다. 유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A씨의 죽음에 대한항공 소속 부기장 조종사 B씨가 연루됐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회사 측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대한항공 측은 “회사 소속 직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자체적으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