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온유, 강남 클럽서 여성 성추행 혐의로 체포...무슨 일?

2017-08-12     최수정



인기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28·본명 이진기)가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온유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온유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2∼3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고는 당시 클럽에 함께 있던 피해 여성의 지인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유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클럽에 갔다"면서도 범행 상황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온유는 12일 오전 7시20분께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112에 신고돼 불구속 입건됐다.


이 매체는 온유가 무대 위에서 춤추던 여성의 신체 부위를 두 차례 만졌고, 피해 여성이 동행한 남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려 신고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온유와 피해 여성, 목격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5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온유와 피해자, 목격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진행한 후 혐의 입증을 거쳐 다음 주 검찰에 해당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온유의 입건 소식이 알려진 뒤 입장문을 내고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아래는 SM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SM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금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온유 사건 관련 당사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온유는 공인으로서 안 좋은 내용이 보도되게 되어, 많은 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온유는 12일 새벽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클럽을 방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주변 사람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하여 오해를 받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이에 모든 오해를 풀고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온유는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입니다.


다만 당사는 정확한 사건의 경과가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서 추측성 추가보도가 이어질 경우, 그간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국내외에서 활동해 온 당사자의 명예와 이미지가 크게 실추될 우려가 있어, 추측성 추가 보도를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


온랑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