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갓다니엘'이 새우 랍스터를 멀리하는 까닭
2017-08-17 최수정
그룹 '워너원'의 인기가 또 한 번 입증됐다.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과 박지훈이 '밥 동무'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7일 JTBC '한끼줍쇼'에는 강다니엘과 박지훈이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전북 전주를 찾았다. 현장에는 강다니엘과 박지훈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인해 촬영이 두 번이나 중단되기도 했다.
방송에서 강다니엘과 박지훈은 각각 고기와 전주비빔밥을 먹고 싶다고 희망했다. "못 먹는 음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강다니엘은 "해산물을 못 먹는다. 그 중 갑각류 알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게, 조개, 새우, 랍스터 종류를 못 먹는다. 한 번도 못 먹어봤다. 심지어 돼지국밥에도 새우장을 못 넣는다"고 고백했다.
강다니엘과 박지훈이 출연한 '한끼줍쇼'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5.901%를 기록했다. 전주 시청률 5.065%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5.9%와 5.6%, SBS '싱글와이프'는 4.3%와 4.4%의 시청률을 보였다. '한끼줍쇼'는 '워너원 효과'를 톡톡히 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최근 주간조선은 톱 기사로 '그녀들은 왜 강다니엘에 빠졌을까"라는 특집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강다니엘을 좋아하는 팬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단어 중 하나는 ‘베이글’이라는 것이다. ‘베이글’은 ‘베이비페이스에 글래머’를 줄인 말로 원래 여성에게 붙는 단어다. 강다니엘 팬들이 강다니엘을 두고 ‘베이글’이라고 표현하는 이유 역시 얼굴 생김새와 몸매가 주는 인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강다니엘은 대개 여성들이 좋아하는 몸매를 가지고 있다. 키 180㎝에 넓은 어깨, 듬직한 상체에 비해 얇은 허리, 과하지 않은 복근, 길고 튼튼한 다리가 그것이다. 방송에서 그의 어깨를 쟀을 때 60㎝가 나온 장면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다.
강다니엘의 얼굴은 소년 같은 인상을 준다. 쌍꺼풀 없는 긴 눈은 ‘무쌍(무쌍꺼풀)’이 인기라는 요즘 트렌드에 적합한 얼굴이다. 주로 웃는 표정에 장난기 많은 얼굴 표정은 시시각각 변화한다. 마치 15여년 전 가수이자 배우로 큰 인기를 누렸던 비(정지훈)를 연상하게 한다는 얘기도 있다. 당시에도 비는 소년 같은 얼굴에 남자다운 몸매를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팬들은 “외모로만 보자면 ‘제2의 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자세히 뜯어보면 좀 달라요. 유독 강다니엘 팬들은 강다니엘을 사모예드나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에 많이 비유해요. 얼굴 생김새와 몸매의 차이에서 오는 어떤 이미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라며 열광한다.
강다니엘은 부산 출신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 부산 사투리가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부산 사투리는 강다니엘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그렇다면 강다니엘의 이름은 왜 다소 희귀한 영어권 이름일까.
강다니엘의 이름은 캐나다 유학 시절 세례명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의 이름이 한국 이름이 아닌 영문 이름인 이유다.
'프로듀스101 시즌2'로 이미 강다니엘에게 빠진 팬들도 많겠지만 최근 워너원이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주목받으며 새롭게 강다니엘에게 '입덕'한 팬들 또한 많다. 강다니엘의 연관 검색어로 계속해서 유학, 국적이 오르는 이유는 새롭게 유입한 팬들의 궁금증이 작용한 탓이라는 추측이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