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뷔한 배우 신동욱이 앓고 있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은 어떤 병?

2017-08-17     최수정




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배우 신동욱이 가수로 변신했다. 


신동욱은 17일 정오 프로듀싱 팀 동네청년과 프로젝트 앨범 '수고했어'를 발매했다.


'수고했어'는 오늘 하루도 힘겹게 살아낸 많은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격려를 건네는 곡. 신동욱이 정식 음원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욱은 지난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을 받던 중 희귀병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ComplexRegionalPainSyndrome) 진단을 받고 다음해 의병전역했다. 극심한 고통에 배우 활동도 중단해야 했다.


CRPS는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 질환을 말한다. 주로 팔과 다리에 발생하며 다른 신체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피부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통증 부위가 주위로 급속히 퍼져나가 결국 전신에서 통증을 느끼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CRPS 환자는 증상 발생 3개월 이내에 치료해야 한다.


환자들은 주로 화끈거리는 통증,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전기 오는 듯한 통증, 예리한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 쥐어짜는 듯한 통증 등을 호소한다.


지난 5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신동욱은 자신이 앓고 있는 병에 대해 "하도 아파서 이를 악물다 보니까 치아가 돌아가다가 툭 하고 부러지더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욱은 "현재는 손만 남았다. 원래는 전체가 다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추위에 대한 통증은 아직도 남았다. 칼로 베이는 고통이다. 지금은 에어컨 틀어도 괜찮을 정도다"고 전했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