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이혼뒤 자살시도도 했다. 지금은 4번째 결혼 하고 싶다"
배우 이상아가 세 번의 이혼에 대한 기구한 인생을 찬찬히 설명해 시청자들의 동정을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아픔을 딛고 씩씩하고 꿋꿋하게 도전하는 배우 이상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아는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이고 500여 편의 CF에 출연했던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녀의 전성기는 26살 어린 나이에 선택한 결혼으로 멈춰버리고 말았다.
이상아는 "첫 번째 결혼은 결혼하고 4개월 살다가 별거해서 1년 만에 이혼했다"라며 "정신적인 고통과 상처, 자살시도도 해봤다. 별거하는 와중에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었다. 그때 정말 쇠꼬챙이였다. 너무 힘들어서"라고 고백했다.
이어 "두 번째 결혼은 임신하고 모든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결혼을 강행했다"라며 "채무관계에 너무 힘들어서 나 혼자 해결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이한테는 엄마 혼자서는 키울 수 없고 아빠라는 존재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빨리 아빠를 만들어줘야겠다 싶어 빨리 결혼했다. 아이가 아빠가 새아빠라는걸 알기 전에 결혼했다. 돌잔치 끝나고 결혼했다"며 세 번째 결혼을 서둘렀던 이유도 설명했다.
이상아는 "아기 돌잔치 끝나고 바로 아빠를 만들어줬다. 친아빠인 줄 알고 지냈다"면서도 10여년 결혼생활에 다시 종지부를 찍어야 했던 사연을 전했다.
한편 이상아는 다시 결혼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이상아는 "결혼을 그렇게 해보고 '질리도 않냐'고 말을 하지만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에 두 번째도 잘 못됐다"며 "네 번째 결혼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다시 "제 짝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