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웹툰 작가 데뷔...걸그룹 왕따 실명도 직접 밝힌다
이파니가 걸그룹 내부의 충격적인 사실들을 전해줄 예정이라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파니는 지난 8월 17일 웹툰 플랫폼 '애니툰'에 작가명 iva로 데뷔했는데, 여기서 그는 걸그룹에서 멤버들끼리 일어나는 왕따문제, 멤버간의 갈등 싸움, 연예인들의 성형 뒷이야기, 실재하는 스타들의 숨겨진 일상 등을 여과없이 웹툰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극 사실주의 일상툰 ‘밥은 먹고 사냐?’라는 제목이다. 이는 이파니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또한 실재하는 걸그룹 멤버를 직접 취재한 내용들이다. 특히 이파니는 이 작품에서 현재 활동하는 걸그룹 멤버의 실명과 정체도 공개할 예정이라 그 내용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모 연예인의 왕따 사건부터 작가 이파니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성형 후기까지, 직접 연예인 동료들과 같이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하며 솔직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파니는 웹툰 공개 전 필자에게 아이돌 그룹의 실상 등을 소상하게 미리 밝혔다. 그는 필자에게 "현직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로부터 그가 직접 겪은 아픔과 왕따 사연을 듣고 옛날 내 경험담도 떠올라 너무 마음이 아팠다. 걸그룹의 왕따 문제에 대한 실상을 어떤 식으로든 공개해야 되겠다고 결심했다. 웹툰 형식이긴 하지만 내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묘사해 극사실주의에 가깝다"라고 밝혔다. 필자는 이파니로부터 몇 시간에 걸쳐 자신의 웹툰 게재 소식과 신곡 발표 등에 관한 소식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파니는 기자에게 걸그룹 멤버 간의 왕따에 대한 예도 들려주었다. 그는 자신의 웹툰에 왕따를 당한 멤버의 실명도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이 멤버는 한 그룹에서 데뷔하자마자 멤버들로부터 심한 왕따를 당하고 바로 탈퇴했다고 한다. 그 걸그룹은 왕따 문제 때문에 곧바로 해체되었지만 그 멤버들은 다른 그룹에 참여해 현재 활발하게 활동중이라고 한다.
왕따를 당한 그 멤버는 그 뒤 또 다른 걸그룹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이 멤버는 올해 8월에 새롭게 론칭한 그룹에 들어갔는데, TV 가요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알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파니는 걸그룹 멤버들이 어떻게 해서 왕따를 당하는지도 들려주었다. 그는 먼저 "왕따를 당하는 데 특별한 이유는 없다. 아무래도 젊은 여성 멤버들끼리 있어 서로 작은 질투같은 일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마 왕따는 특정 멤버가 그룹에 어울리지 못하거나 새침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한 멤버에게 찍히면 그렇게 몰아가 버린다. 아무런 이유가 없다. 그냥 '기분 나쁘다'는 정도에서부터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왕따의 형태는 다양했다. 연습실에서 같이 안무를 하는데 일부러 옆에서 가슴을 친다든가, 레드카펫이나 포토존을 설 때 일부러 발을 걸어 넘어지게 하는 등 다양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대기실에서 왕따 당하는 친구의 욕을 나머지 멤버들이 일부러 들어라고 크게 말하다가 관계자들이 오면 곧 바로 친한 척 한다거나 식당에 가서 음식을 시킬 때도 일부러 같이 못하게 의자를 멀리 띄워놓거나 메뉴를 시킬 때도 의도적으로 싫어하는 것을 시킨 뒤 잘못 시켰다고 한다는 등의 사소하지만 끊임없이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행동들을 한다는 것이다. .
특히 심각한 것은 멤버에 대한 비하나 욕,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린다는 것이다. 잘 나가는 멤버가 있다면 일부러 대표와 아주 친하거나 잠자리를 같이 해서 떴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소문을 퍼뜨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런 소문은 왕따를 당한 멤버에게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에 이 문제는 심각하다고 한다. 이파니는 이런 얘기들을 왕따를 당했고, 지금은 다른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하는 멤버로부터 직접 얘기를 듣고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고민상담도 많이 해줬다고 한다.
그런데 이파니가 언급한 걸그룹 왕따 실상은 최근에도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지난 7월 14일 조선일보는 걸그룹 왕따문제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따르면 현재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엠넷 ‘아이돌학교’의 참가자 이채영이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프로그램 하차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