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6' 양홍원이 졸업하면서 친구들에게 남긴 말은...
‘고등래퍼’ 출연 당시 일진설 논란에 대해 반성했던 래퍼 영비(양홍원)이 일진설을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방영된 Mnet ‘쇼미더머니6’ 1차 공연에서 영비는 미션곡의 가사를 쓰기 전 인터넷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봤다고 밝히며 학교 폭력, 인성, 일진설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비는 “누군가가 나를 정리해 놓은 글을 봤는데 웃기더라. 글을 보면 ‘얘가 이렇게 했다’가 아니라 ‘얘가 이렇게 했다더라’는 것”이라며 “저는 그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일(학교폭력)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영비의 해명은 오히려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불과 4개월 전인 지난 4월 ‘고등래퍼’ TOP3 인터뷰에서 일진설에 대해 언급했던 것과 상반되기 때문이다. 당시 양홍원은 “논란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들은 것도 처음이다. 욕을 먹기 전부터 오래 전부터 제가 저 스스로 돌아봤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많은 사람들한테 욕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런 걸 버티면서 제가 기억하는 친구한테 먼저 연락해서 지금도 다가가고 있다. 그 친구에게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는데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 ‘아무 생각이 없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사과를 촬영 도중에 받을 생각은 없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 사실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힘든 게 당연한 것이다. 버티면서 되게 많은 생각도 했고 돌아보게 됐다. 더 좋은 사람이 될 방법을 찾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언급은 그가 과거에 잘못했던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려고 했으나 그 친구들이 거절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과거에 그가 '일진'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다.
앞서 ‘고등래퍼’ 출연 당시 양비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송파 남천초-오금중에서 가장 심한 일진으로 통했다. 학교 폭력으로 신고도 여러 번 당했다“는 등 과거 행적들이 밝혀지면서 인성 논란에 휘말리 바 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layu**** 가해자는 딱 보면 알음 자기는 그런 일 한적 없다라고 무조건 말함 근데 피해자는 그렇게 안느끼거든” “abbn**** 가해자는두다리뻗고자도 피해자는 지금도 잠못잔다” “gjsi**** 작전을 바꾸셨나보네요” “shin**** 아니땐 굴뚝에 연기 안나고 피해자가 있는데 가해자가 없다는 건 뭔소리” “et40**** 타이거jk가 했던 말 벌써 잊었니” “psj2**** 아니 누가 음악으로 말해달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현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홍원이 졸업할 때 앨범에 남긴 말도 회자가 되고 있다.
'빌린 돈은 커서도 안 갚을 테니까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 부분도 친구들에게 빌린 것이 아니라 '삥을 뜯은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양홍원의 인성을 거론하며 TV에서 퇴출해야 된다며 흥분하고 있다.
또한 영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과거 그에게 폭력을 당했던 피해자들의 증언을 증거로 내밀며 계속해서 영비를 비난, '쇼미더머니6'에서 한 영비의 해명은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비의 학창시절을 두고 다양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비가 지난 4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자신의 학창시절 모습이 눈길을 끈다.
당시 영비는 "어렸을 때 꿈은 음악이 아니었다. 첫 꿈은 축구선수였다"라며 "나도 초등학교 때 공부를 잘했다.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축구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다시 갔지만 졸업장을 따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고등학교 시절은 학교에서 보낸 시간보다 다른 곳에서 뭔가를 배울 방법을 찾은 것 같다. 나름대로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보다 다른 방향으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홍원은 "나는 그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일들을 한 적이 없다. 래퍼니까 음악으로 말해주겠다"라고 해명하고 있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