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내인생' 박시후, 6년만에 지상파 복귀...과거 성추문 무엇?
박시후가 과거 성추문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주말극 '황금빛 내인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시후는 "'동네의 영웅' 이후 1년 만이고 KBS는 2011년 '공주의 남자' 이후 6년 만이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이 자리를 빌어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여러 우려와 역경 속에서도 저를 믿어주신 작가 감독님 KBS에 감사하다. 배우들과 시청자들께 해가 되지 않도록 진심을 다해 작품에 임하겠다. 우리 드라마는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드라마다.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고 바라봐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금빛 내인생'은 금수저로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오 마이 비너스' 등을 연출한 김형석PD와 '내 딸 서영이' '찬란한 유산'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박시후 신혜선 이태환 서은수 이태성 천호진 나영희 김혜옥 전노민 등이 출연한다.
'황금빛 내인생'은 '아버지가 이상해' 후속으로 9월 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한편 박시후의 사과로 '성폭행 논란'이 다시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박시후가 2012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클럽에 예쁜 여자 보러 종종 간다"고 말한 것이 새삼 화제다.
이날 박시후는 "작품을 하게 되면 열 달 정도를 몰입해 클럽에 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품을 하지 않는 두 달 정도는 몰아서 쉰다. 쉬다 보면 클럽에 가게 되고 맨 정신에는 못 들어 간다"며 "맥주 반 병만 마시면 용감해진다. 클럽에 갈 때 술의 힘을 빌린다"고 고백했다.
또한 "술을 못 마시니까 클럽에 술 마시러 가는 거 아니냐"며 지적을 당하자, 박시후는 "춤도 추고 아름다운 여성들도 보러 간다"라며 "작품이 끝난 후 쉬러 가는 것이다. 작품 할 때는 열심히 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박시후는 지난 2013년 2월 18일 '성폭행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당했다.
당시 박시후는 배우 K와 함께 술자리를 하던 중 연예인 지망생 A 씨를 만나 이후 자신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성관계를 가졌다.
A 씨는 이후 박시후와 K씨에 대한 이야기를 원스톱 성폭력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을 의뢰했고, 서울 서부경찰서에서 박시후와 K의 강간 치상 혐의로 수사를 했다.
이후 박시후는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관계를 가진 것이지 결코 강제성이 없다"고 부인했고, A씨를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하지만 A씨는 박시후와 K에 대한 고소를 갑자기 취하했고, 박시후 또한 A씨에 대한 맞불 고소를 취하하면서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