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구라 발언 일파만파… 퇴출서명 2만5,000명 넘었다
방송인 김구라의 무례한 태와 발언의 파장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선 방송인 김구라를 ‘라디오스타’에서 퇴출하자는 서명운동에 2만 5,0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했다.
8월 31일부터 다음 아고라에서 시작된 퇴출 서명운동에는 1일 오전 현재 2만 5800여명이 참여한 상태다.
8월 3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 김생민을 상대로 김구라가 무례한 태도와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네티즌들은 김구라를 비롯한 MC들이 김생민을 짠돌이, 자린고비 등으로 취급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민비하 방송 잘 봤다” “성실하게 사는 삶이 왜 조롱거리가 되느냐” “방송을 보며 불쾌했다”며 항의했다.
한편 ‘라디오스타’ 측은 “30일 방송을 보고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김생민 씨는 빠른 시일내에 다시 한 번 녹화에 모셔 좋은 내용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렇게 김구라가 조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최민수의 일침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민수는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최민수는 출연 목적에 대해 “‘죽어야 사는 남자’ 드라마 홍보 때문에 나왔다. 드라마 찍을 때는 역할에 몰입을 해야 해서 일절 다른 방송 출연을 안 하려고 한다. 드라마 속 역할에 몰입된 상태에서 갑자기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건 안 맞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구라가 “그럼 오늘 말씀 좀 줄여주면 어떨까”라고 말하자 최민수는 “그냥 내버려둬라. 사람이 4년 만에 나타난 거에 기본적인 예우가 있어야지 뭘 말을 줄여 줄이긴. 네 구라나 줄여”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