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정상훈 “무명시절 김생민이 돈봉투 챙겨 줘”
2017-09-02 최수정
배우 정상훈이 김생민의 미담을 공개했다.
정상훈은 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김생민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상훈과 김생민은 오랜 우정을 나눈 사이다.
정상훈은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사람에게 한 마디하고 싶다”며 “제가 무명 시절 공연할 때 항상 와서 돈 봉투를 준 사람이다. 핸드폰도 없을 시절에 15만원, 20만원씩 주면 그걸 갖고 생활했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 없이 제가 좋은 길로 가게끔 매일 체크하듯 충고했다”며 “그분이 있지 않다면 지금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훈이 깊은 감사를 표현한 ‘그분’은 바로 김생민이었다. 정상훈은 김생민에게 깜작 선물을 전했고 이에 김생민은 “그분이 저냐”면서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주인공은 김생민이었지만 그는 리포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기 위해 정상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두 남자의 '우정'이 깊은 여운을 주고 있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