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여파, '아육대' 녹화도 잠정 연기...다른 프로로 확산되나
2017-09-03 최수정
'아육대' 촬영이 잠정 연기됐다.
9월 2일 MBC 측은 "추석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4일 녹화가 연기됐다. 연기된 촬영 날짜는 미정"이라며 "11일 녹화 역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MBC 총파업으로 인해 오는 4일 촬영 예정이었던 '아육대' 볼링대회가 미뤄졌으며 11일 촬영도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 '아육대' 연출을 맡았던 허황 PD 역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 이에 대해서도 MBC 측은 "아직 추후 인력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라고 전했다.
'아육대'는 지난 2010년 시작해 매년 설과 추석 진행하는 큰 행사. 수많은 아이돌이 출연해 운동 실력을 뽐내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아육대'는 4일과 11일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전체적으로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총파업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무한도전 등 예능프로그램의 줄줄이 녹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은 또한 시기가 정해진 것도 아니어서 언제까지 파업이 이어질지도 알 수 없다. 김장겸 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무한정 이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마저 나오고 있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