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3주기 애도 물결, 아빠와의 슬픈 사연은...
2017-09-03 최수정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 권리세, 고은비의 죽음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서울로 향하던 레이디스코드의 차가 사고를 당한 후 현장에서 사망한 고은비와 위독한 상태로 연명하던 목숨을 놓아버린 권리세가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권리세는 죽음을 앞두고 많은 이들의 희망과 응원을 받았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이 증폭되기도 했다.
권리세는 MBC '위대한 탄생' 출연자이자 재일교포로 레이디스코드의 대표 얼굴 역할을 하며 그룹의 인지도를 담당하기도 했다.
레이디스코드는 특별한 히트곡을 만들어내진 못했으나 권리세의 활발한 예능 활동 덕에 차곡차곡 계단을 밟고 있는 중이었다.
한국으로 와 활동 중이던 권리세는 과거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가 된 것은 아버지 때문이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권리세는 "아버지가 16살 때 돌아가셨다. 가수된다고 했을 때 가장 밀어주셨기에 가장 좋아하셨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까지 올라오게 된 계기가 아버지였다"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온라인에는 '권리세 9월 7일 오전 10시 10분'이라는 글과 사진 등이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권리세는 사고 뒤 혼수상태가 지속되다가, 5일 만인 9월 7일 오전 10시 10분에 아주대 의료원에서 삶을 마감했다.
아마 지금쯤 권리세의 아버지와 사랑스런 딸은 하늘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