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설현, 짠내나는 뒤태에 "전쟁 때 밥 훔치는 애"

2017-09-09     최수정







'삼시세끼' 설현이 짠내나는 뒤태로 '리틀 윤여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8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에는 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설현은 "무쇠솥에 남은 밥을 밥솥에 옮겨달라"라는 부탁을 받고 무쇠솥 앞에 쪼그리고 앉아 밥을 펐다.


이 과정에서 설현 주변으로 매캐한 연기가 뒤덮이면서 왠지모를 짠내나는 풍경이 연출됐다.


이에 이서진은 "전쟁 때 밥 훔치는 애 같지 않냐. 앉는 폼이 윤여정 선생님과 비슷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현 역시 "제가 불쌍해보이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폭소를 더했다.


이날 '삼시세끼'에서 설현은 폭풍 먹방으로 에셰프 에릭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이날 세 번째 게스트 설현이 득량도를 찾았을 때, 이서진은 설현을 바로 알아보지 못하고 "누구냐"고 했고, 형제들로부터 '아재'라는 소리를 들었다. 'CF요정' 설현의 굴욕 아닌 굴욕이 친근함을 더했다.


설현은 털털한 먹방과 함께 야무진 일꾼의 모습도 보여줬다. 득량도에 도착하자마자 윤균상과 함께 오이냉국의 간을 맞추고, 평소 종종 만들어 먹는다는 감자 수제비를 요리하며 득량도 적응기를 시작했다. 


또한 삼형제 역시 설현이 비를 맞지 않게 하거나 요리를 도와주는 등 게스트를 배려하는 모습이 마치 막내 여동생이 생긴듯해 훈훈함을 더했다. 삼형제는 설현이 만든 감자 수제비를 먹고 "손이 야무지다" "또 할줄 아는 음식이 없느냐"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서 삼형제와 설현은 점점 더 친해지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방송에서 이어질 더 깊어진 삼형제와 설현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삼시세끼'는 설현의 등장에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9.1%, 순간 최고 시청률 12.1%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