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미니 예약 판매 성황...기분, 상황에 맞춰 음악추천?

2017-09-12     임석우




카카오 미니 예약 판매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네이버, 페이스북의 AI 스피커도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11일부터 네이버뮤직 1년 무제한 듣기 이용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AI스피커 '웨이브'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웨이브는 네이버의 자체 AI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음성인식 사용자 환경(UI)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사용자가 음성명령으로 네이버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메신저 '라인'을 통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카카오의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앞서 AI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디자인을 선공개했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Kakao I(아이)가 적용된 기기다.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카카오톡과 멜론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가 연동된다.


또 샤오미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44달러(약 4만 9000원 가량)의 AI스피커를, 페이스북 역시 기존 제품들에 비해 30~50% 저렴한 가격으로 AI스피커 '홈팟'을 출시한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AI 플랫폼인 ‘카카오 아이(I)’가 적용된 기기다.


음성인식과 자연어 처리,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반 기술 등이 담겼다. 카카오톡이나 멜론, 포털 다음과 연동한 서비스도 가능하다.


멜론으로 사용자의 취향이나 기분, 상황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거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를 깨우는 호칭(웨이크업 워드)는 ‘헤이 카카오’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미니는 원거리 음성인식 성능을 갖춘 고성능 마이크 4개를 탑재해 음성인식률이 높다.


블루투스와 AUX 단자로 일반 스피커와 연결할 수 있어 고사양 프리미엄 스피커를 보유한 이용자들은 카카오미니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카카오미니는 10월 말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임석우 인턴기자 rainstone@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