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강다니엘 윤지성 악플러 고소, 선처도 없다? 얼마나 심하기에...
워너원 강다니엘과 윤지성이 악플러를 고소하면서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월 15일 오후 강다니엘과 윤지성의 소속사 MMO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언론에 “고소한 것이 사실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 당시부터 대응을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강다니엘과 윤지성은 악플러에 7월초 고소장을 접수, 8월31일에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 본인 진술에 응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MMO 측은 “조사도 받은 만큼 강경하게 대응할 입장이다.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MMO 측은 강다니엘과 윤지성이 고소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아무래도 워낙 두 사람을 향한 악플이 심했다. 강다니엘 씨와 윤지성 씨가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이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대답했다.
강다니엘과 윤지성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예능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MMO 엔터테인먼트에 속해있는 연습생으로 김재한, 주진우, 최태웅까지 5명이서 등장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강다니엘은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 무대 아래에서는 귀여운 ‘멍뭉미’라는 ‘반전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국 강다니엘은 최종 1위를 기록해 워너원의 센터로 데뷔하게 됐다.
윤지성 또한 ‘지성 박수’, ‘리액션’ 등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윤지성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독보적인 리액션을 선보였고,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전했다. 최종 8위를 기록한 윤지성은 강다니엘과 함께 워너원으로 데뷔해 현재 그룹 내 리더를 맡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강다니엘과 윤지성을 향한 악플이 시작됐다. 인신공격, 성희롱적 발언 등 강다니엘과 윤지성이 감당하기에는 도를 넘는 댓글들이 이어진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은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며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강다니엘과 윤지성이 속한 워너원은 데뷔와 동시에 ‘슈퍼 루키’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8월 7일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이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워너원은 오는 11월 셋째 주 리패키지 앨범으로 컴백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두 사람의 악플러 고소 사건이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강다니엘은 아이돌 중에서도 가장 핫한 인물이다. 그가 연예계 데뷔 초기부터 이렇게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배경에는 '해도 너무했다'는 악플 내용 때문이다. 강다니엘을 잘 아는 한 PD는 이런 에피소드를 전했다. 하루는 강다니엘이 하루종일 꾸벅꾸벅 존 적이 있어서 "왜 그렇게 조느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이에 강다니엘은 "악플 보느라 잠을 못잤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 PD가 악플을 보지 말라고 충고를 했다고 한다. 겉보기에 멘탈 갑일 것처럼 보이던 강다니엘도 악플에 상처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수많은 팬들은 '절대 악플러들을 용서해서 안 된다'는 댓글 응원을 펼치고 있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