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성 A씨 "이루 아이 낙태했다" 폭로...그 공방의 결과는?

2017-09-24     최수정




과거 유명 작곡가 최 씨가 태진아 부자를 협박한 사건이 언급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태진아-이루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MC 정선희는 출연진들에 “언제부턴가 태진아 부자에게 시련이 닥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 기자는 “과거 한 여성이 개인 홈페이지에 ‘이루와 그의 아버지 태진아에게 공개 사과를 원한다’라는 글을 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는 “이 여성은 ‘이루가 군 복무할 당시 연인 관계였다. 그런데 헤어지는 과정에서 태진아가 개입했다. 폭언을 하고 어머니에게 300만 원을 건넸다’라고 주장했다”라고 말했고, 붐은 “이 여성은 조성모, 핑클, 장나라의 앨범에 참여한 유명 작곡가 최 씨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사평론가는 “최 씨가 공개 사과를 요구하자 태진아는 인터뷰를 통해 ‘최 씨가 아들과 연인 관계였던 것은 맞다. 그런데 교제를 빌미로 최 씨가 1년 반 동안 수많은 공갈 협박을 했다. 심지어 1억 원을 요구했다’라며 반박했다”라고 말했다.





또 정선희는 “최 씨의 엄청난 폭로로 또 다른 국면을 맞은 사건이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시사평론가는 ”최 씨가 개인 홈페이지에 ‘이루의 아이를 낙태했다. 태진아는 인간이 아니다’라며 비난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태현은 “그런데 최 씨가 3일 뒤 지금까지의 주장과 전혀 다른 내용이 각서를 공개했다. ‘임신과 낙태, 태진아의 폭력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 명예훼손은 깊이 반성하겠다’라는 글을 태진아 부자에게 전했다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변호사는 “태진아 부자는 최 씨에 공갈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최 씨에 심신이 미약한 상태임을 감안하더라도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2년형을 확정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사건을 조사했던 검찰은 "최씨는 인기가수인 이루에게 접근해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낙태비용 등을 요구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 이로 인해 태진아 씨도 일본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등 정신적·재산적 피해가 크다”며 최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태진아·이루 부자에게 회복될 수 없는 고통과 타격을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작사가로서의 삶은 물론 한 여자로서의 삶도 완전히 망가진 점에 대해 선처를 부탁드린다”는 최씨의 최후진술을 참작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선고를 받은 최씨는 결국 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