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 진선규 울린 아내 박보경 누구?
영화 ‘범죄도시’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진선규(41)가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그의 아내 박보경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진선규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진선규는 수상소감을 통해 “40년 동안 계속 도움만 받으면서 살아서 감사한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모든 영광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지금 여기 어디선가 앉아서 보고 있을 와이프에게도 고맙다. 배우인데 애 둘 키우느라 너무 고생이 많았다. 여보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진선규의 아내는 연극 뮤지컬 배우 박보경이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옥탑방 고양이' 등의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은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다. 두 사람은 극단 생활을 하다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다. 2015년 연극 ‘나와 할아버지’에서 진선규와 아내 박보경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연기에 관해서는 엄격하지만 집에서는 허술하다”는 게 남편 진선규에 대한 아내 박보경의 평가다.
특히 아내 박보경은 수준급 미모로도 유명하다. 진선규의 수상소감이 화제가 되자 온라인상에는 아내 박보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게시판에 오른 박보경의 모습에 “진선규가 반할만 하네”라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진선규의 행복한 가족사진도 속속 게시판에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응원과 부러움,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극단 생활을 하면서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진선규는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딸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진선규는 아들과 함께 찍은 셀카를 게재하며 ‘내 최고의 피로회복제’ ‘내 아들 진격’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선규는 사실 수많은 화제작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2015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도전의 혁명동지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영화 ‘남한산성’에서는 충직한 장수로 출연하여 억울한 최후를 맞기도 했다.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특별시민’, 여기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꾼’에도 출연했다.
그는 이번 청룡영화제에서 ‘택시운전사' 유해진, '더 킹' 배성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김희원, '해빙' 김대명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생애 첫 조연상 영광을 안았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