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교통사고 당시 모습 공개...견인기사 “태연, 몸 떨고 있었다”

2017-11-29     임석우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28)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이 사고는 28일 오후 7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가는 3차선 도로 중 1차선에서 발생했다. 태연이 몰던 벤츠 차량이 신호대기로 정차하고 있던 K5 택시를 들이받았고, 사고 충격으로 택시가 바로 다시 앞에 있던 아우디 차량과 부딪혔다.


YTN이 공개한 사건 당시 사진 속 도로 위에는 멈춰선 차량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태연의 벤츠 차량은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돼 있었고 범퍼도 떨어져나간 상태였다.





YTN은 사건 당시 출동했던 견인차량 운전기사인 강민호씨와의 인터뷰 내용도 공개했다. 강씨는 “에어백이 터진 지 얼마 안 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며 “태연이 몸을 계속 벌벌 떨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내려 유리조각을 털어내는 모습을 봤다”고도 말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과 승용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태연 역시 가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태연과 택시기사 등 사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조사해 피해를 확인한 후 가해자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나 상대 차량 운전자와 승객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석우 인턴기자 rainstone@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