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년차 지지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1년차 국정지지도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30일 13대 노태우 대통령 이후부터 집계한 대통령 취임 1년차 4분기 직무수행평가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는 68%(2018년 1~3월)로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같은 기간 63%로 뒤를 이었으며, 김영삼 대통령이 59%, 박근혜 대통령 54%, 노태우 대통령 41%의 순으로 나타난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은 각각 22%, 32%를 기록하며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편 3월 넷째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p 하락한 7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7부터 29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0%가 긍정 평가했으며 21%는 부정 평가,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0%로 가장 높았으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국민 소통이 각각 9%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평가를 한 배경으로는 경제·민생해결 부족이 15%로 가장 높았으며 친북성향이 12%, 보복정치 10%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47%로 굳건한 1위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도 전주와 같은 14%를 기록했으며 바른미래당 7%(1%p↑), 정의당 6%(1%p↑), 민주평화당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61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석우 인턴기자 rainstone@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