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신분증 확인 없이 제주행 비행기 탑승...‘특급 대우’ 논란

2018-04-10     성기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신분증 없이 제주도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3시25분쯤 가족과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떠났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직원과 김포공항 의전실 직원은 신분증이 없는 김 의원이 제주행 비행기에 탈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 직원은 신분증 확인 없이 김 의원 티켓을 미리 발권해 쥐고 있다 김 의원 측에 건넸다. 대한항공 측은 “(김 의원 측에서) 늦게 도착한다는 연락이 와 탑승권을 미리 준비해 놓고 있다가 드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티켓을 전해 받은 김 의원은 출국장 보안검색에서 또 한 번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쳤지만 이때도 김포공항 의전실 관계자가 김 의원에 대한 신분을 보장해 통과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신분증 미소지자에 대해 국내선 항공기 탑승를 불허하고 있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