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여배우 A씨, 탤런트 조재현의 성폭행 주장
[사진: JTBC 캡처]
재일교포 여배우 A 씨(42)가 16년 전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0일 SBS funE 는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를 한 A씨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한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기실을 여러 명이 쓰고 있으니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는 조재현의 말에 따라 나갔고 공사 중이었던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소리를 질렀지만 조재현씨가 제 입을 막았다. 기억 나는 건 다 끝나고 나서 조재현씨가 저에게 '좋았지?'라고 물었다. 어떻게 다시 대기실로 돌아왔는지도 모르겠다"라고 고백했다. A씨는 2001년 한 인기 시트콤에 출연했으며, 같은 해 다른 인기 드라마에도 출연한 재일교포 출신 여배우로 알려져 있다.
현재 '2001년 인기 시트콤' 과 '재일교포 A양'은 현재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조재현이 2002년 방송국 화장실에서 A 씨를 성폭행 한 일이 없다. 성폭행이 아니라 그 즈음해서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면서 "A 씨가 자신의 집에 단둘이 조재현을 초대한 적도 있는 걸로 안다"라고 밝혔다.
또 조재현 측은 A 씨의 모친이 조재현의 돈을 노리고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 측은 "A 씨에게 송금된 돈이 7~8000만원이다. 모친은 계속 알리겠다고 협박을 했고, 최근에도 A 씨의 친한 변호사가 합의를 하자며 합의금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A 씨는 "당시 집에 치매를 앓고 거동을 못하는 외할머니와 그 간병인, 도우미 아주머니와 기사 아저씨가 상주해 있었다. 조재현을 내가 단둘이 초대한 적은 없다.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A 씨 모친도 "조재현의 매니저 이모 씨가 딸을 배우로 키우겠다며 성형수술을 하라며 비용 4000만원을 줬다. 딸을 데리고 일본에 가서 윤곽수술을 받고 돌아왔다. 나중에 성형수술이 어떻게 됐는지 보자며 집으로 두 사람이 찾아오기도 했다. 그 외 비용은 연기 교습비 등이었다. 만약 우리가 협박을 한 거라면 왜 그는 딸에게 연기선생을 붙이고 매니저를 자처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