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빌라 같이살던 여성 4명이 동료 한명 살해...과연 범행동기는?
2018-07-28 성기노
같은 빌라에서 함께 거주하던 여성 4명이 동료 한 사람을 살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께 경북 구미시 인동동의 한 빌라에서 A(23·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살해에 가담한 10~20대 여성 4명 중 한 명의 어머니가 이 소식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를 살해한 이들은 이날 오후 대전 동부경찰서에 자수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이 A씨를 3~4일 전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며 ”A씨를 주먹과 흉기로 때려 숨지자 이불을 덮어놓고 대전으로 달아난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경찰서는 대전 동부경찰서로부터 가해자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기괴한 살인사건 소식에 네티즌들은 범행동기를 두고 설왕설래중이다. 일단은 4명이 피해자 한 사람을 집단왕따 시킨 것이 살인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가장 가능성이 있긴 하다. 그럼에도 4명이 집단으로 한 사람을 죽이기까지 갈등과 이견이 있었을 것임에도 살인에까지 이른 속사정이 무엇이었는지도 의문이다. 경찰의 살인동기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