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비서, 투신 사망…유족 "주식투자 실패 비관"

2018-08-07     김기원


[사진/YTN화면 캡처]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비서가 투신 사망했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김진태 의원의 운전을 담당하던 6급 비서 A(38)씨가 7일 자신의 집인 춘천시 퇴계동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투신 배경에는 개인적인 채무 관계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경위는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올 봄에도 서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장소에서는 A씨의 휴대폰과 소주병 등이 있었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은 경찰에 "주식투자 실패로 파산에 이르자 이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편, 사고 당일 김진태 의원은 네팔에 체류 중이었으며, A씨는 휴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A씨가 쓰러진 현장에서 고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폰과 소주병 등을 찾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김기원 인턴기자 kiwon@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