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 장관 내정자 남편 장안식의 대놓고 ‘외조’도 유명

2018-08-31     성기노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된 가운데, 남편 장안식 씨의 특별한 '외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86년 유 내정자와 결혼한 장 씨는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경기 고양병에 출마했던 아내를 도와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펼쳤다.


장 씨는 유 내정자의 이름과 함께 팔 부분에 '남편'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파란색 점퍼를 입고 아내의 선거 운동에 앞장서 유명해졌다.





장 씨는 당시 한 언론을 통해 점퍼에 '남편'문구를 새긴 것은 자신의 아이디어였다며 "“(아내와의) 집안 경선에서 져서 정치인을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장 씨의 ‘남편’ 점퍼는 유권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하며 화제가 됐다.


장 씨는 당시 한 언론을 통해 점퍼에 ‘남편’문구를 새긴 것 역시 자신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히며 “아내가 재선의 역사를 쓰는데 적극 돕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유 내정자 역시 남편의 외조에 대해 2016년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방송인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에 출연해 “남편이 명함을 나눠 주면서 ‘유은혜 남편입니다’만 하니까 나중에는 말이 안나왔다더라. 우리 사무실에 ‘내가 자꾸 말을 하기 힘드니 새겨달라’고 주문했다더라”며 “‘이게 뭐야, 촌스럽게’라고 했는데 대박이 난 거 아니겠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 씨는 2009년까지 한반도재단 일을 하면서 여의도 정치에 몸을 담았다. 이후 아내가 고 김근태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본격 입문하면서 여의도를 떠나 도시 농업 관련 일을 시작했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