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다양한 한국 문학 시리즈전 열어

2018-10-20     김기원


[출처- 알라딘]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새로움을 발견하다, 한국문학 시리즈전’이라는 이름의 기획전을 열고 대상 도서 포함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획전은 최근 독창적인 개성을 가진 한국문학 시리즈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포착, 해당 시리즈들을 모아 알린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대표적인 시리즈로는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해 원고지 300매 전후의 신작 소설, 또는 원고지 500~600매의 경장편 소설을 현대문학 지면에 선보이고 단행본 발간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인 ‘핀 시리즈 소설선’을 꼽을 수 있다. 소설가 편혜영, 박형서, 김경욱, 윤성희, 이기호, 정이현의 소설이 발간되었고, 이후 정용준, 김금희, 김성중, 손보미, 백수린, 최은미의 소설이 연이어 출간될 예정이다. 매달 25일에 한 권씩 발간되는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동명의 시인선 역시 현대 문학 지면에 소개된 신작 시와 짧은 산문을 소시집에 엮어 이어나가는 프로젝트다.


단편 소설과 일러스트를 함께 소개하는 미메시스의 문학 시리즈 ‘테이크아웃’ 시리즈도 눈에 띈다. 2030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20명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히 소통하는 일러스트레이터 20명을 매치해 새로운 이미지의 소설집을 탄생시켰으며, 작고 간편한 꼴 안에 담아 독자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은영 <몫>, 정지돈 <팬텀 이미지>, 정세랑 <섬의 애슐리>, 최진영 <비상문> 등이 출간되었다.


‘욜로욜로 시리즈’는 ‘오늘을 온전하게 살고 싶은, 나를 찾아가는 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시리즈다. 2017년 사계절출판사 1318문고 20주년을 맞아 론칭한 시리즈로 문학이 가진 치유와 공감의 힘으로 독자들과 함께 욜로욜로하길 바란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박지리 <번외>, 최상희 <델 문도>, 이금이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등이 출간됐다.


알라딘의 김효선 과장은 “젊은 독자들의 감각에 맞게 젊은 작가들을 만날 수 있도록 판형, 디자인, 가격 면에서 변화를 꾀하는 출판사들의 다양한 시도가 좋은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기원 인턴기자 kiwon@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