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부친 사기 국민청원 제기..."권총 협박도 당했다" 주장

2018-12-05     성기노




가수 티파니 영(29·한국명 황미영)의 아버지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국민청원글이 등장했다. 


지난 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티파니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본인의 이름을 밝히고 구체적으로 서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A씨는 "티파니의 아버지 황모씨가 필리핀에서 회사를 운영할 당시 자신이 임대 계약금, 중장비 임대료 등 수천만원을 지급했다"면서 "이후 황씨의 말이 전부 사기임이 드러났고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책상 위에 권총을 꺼내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필리핀으로 돌아온 A씨는 당시 있었던 상황에 대해 온라인에 글을 올렸으나 황 씨 측이 삭제를 요청했고 A씨는 돈 반환을 약속받고 녹취록, 사진까지 지웠으나 사기당한 돈 중 일부만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A씨는 돈을 돌려받는 것을 포기했으나 현 시점에서 다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작성한 글은 모두 직접 겪고 듣고 보고 확인한 일들"이라면서 "만약 내가 어떠한 허위사실을 적었거나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있다면 처벌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하신 많은 분들께서도 용기 내달라"고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티파니 측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