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천국' DJI 플래그십스토어를 가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평일 오후, 홍대에 생긴 DJI 플래그십스토어를 방문했습니다.
전세계 드론 시장을 장악한 DJI는 중국 기업으로 지난 3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습니다.
드론 초보인 저의 마음은 드룬드룬
건물 포스가 상당합니다.
지하 1층엔 'HALL OF INSPIRE'라는 제목의 상영관이,
지상 1,2층에 제품 쇼케이스와 영상 갤러리,
3층에 A/S 센터가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DJI가 주력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팬텀 4(Phantom 4)가 보입니다.
올해 초 출시된 팬텀 4는 초당 30프레임의 4K영상, 120프레임의 풀 HD, 그리고 12메가 픽셀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피사체를 인지해 자동으로 따라가며 촬영하거나 주변 장애물을 회피하는 비행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저는 직전 모델인 팬텀 3를 노리고 있죠. 후훗
팬텀의 상위 모델 인스파이어 1(INSPIRE 1)입니다.
신화 김동완이 MBC '나혼자산다'에서 직접 촬영하기도 했던 모델입니다.
가격은 400만원대ㅠㅠ
로닌(RONIN), 영화 촬영 등에 사용되는 짐벌입니다.
여기에 카메라를 장착한 뒤 액션신도 찍고 추격신도 찍고.
액션신이 추격신이나 그게 그건가요.
요것은 매트리스 100(MATRICE 100).
산업용도라고 하니, 패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오즈모(OSMO), 핸드 짐벌 카메라입니다.
액션캠의 끝판왕 버전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짐벌과 카메라가 일체형이라 쉽게 사진촬영이 가능하며 스마트기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화면을 보면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강력한 스태빌라이저(stabilizer)로 수전증이 있는 사람(=저)도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실제 시연해보니 조작도 쉽고, 무엇보다 신제품!!
가격은 74만9000원, 할인된 가격이라네요;;
정신을 차리고 다시 드론을 살펴봅니다.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로 잘 알려진 팬텀 3의 모습입니다.
스탠다드, 어드밴스드, 프로패셔널 3종류가 있습니다.
안녕, 난 팬텀 3 스탠다드고, 65만원이야.
무엇보다 난...
건물 내부 계단에는 드론을 이용한 사진이 걸려있네요.
실제 이런 결과물을 얻으려면 꽤 노력이 필요하겠죠.
드론을 날리는 내 모습을 드론이 찍고 있다.
이것을 SNS에 올리면 '좋아요'가 빠바바박 늘겠쥬~
김임수 에디터 rock@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