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죽일 놈의 PPL, 최악을 찾아서
"이게 드라마야, 광고야"
집중해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튀어나오는 PPL(간접광고)!!
과도한 PPL은 분노까지 부릅니다.
자연스럽게 연출하면 어디 덧나나요..
어쩜 그렇게 "나 PPL이요!"를 외치는지
역대 최악의 PPL 장면을 모아봤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태양의 후예'도 PPL 논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낚시 데이트 장면에만 자동차, 아웃도어, 캠핑장비, 휴대전화, 호텔앱까지 PPL, 성공적.

끝이 아니죠.
이어지는 장면에서도 각종 PPL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진구♥김지원의 '자동 드라이브 키스신'은 PPL계의 전설이 됐다는 후문이...
"그 어려운 걸 해냈습니다"

주말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든 '결혼계약'도 생뚱맞은 PPL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그중 압권은 술 취한 이서진이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린 뒤 건져 받는 이 장면!

드라마도 막장, PPL도 막장.
'내 딸, 금사월'하면 경쟁적으로 챙겨먹던 이 갱년기 영양제만 생각납니다.

'용팔이' 주원, 김태희의 '방 구하기' 장면은 애교로 느껴질 정도?

시도때도 없이 지렁이젤리를 먹고 있던 '야왕'의 수애.
수애와 유노윤호를 만나게 해준 것도 지렁이젤리였다지요.

"괜찮아, 아빠딸" 문채원은 위급한 상황에서
갤럭시 탭으로 전화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구요.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통해 조선시대에도 '목우촌'이 있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더킹 투하츠'는 드라마 안 보신 분들도 PPL은 아실 것 같은데요ㅎㅎ
식후필수도 도넛,
손님접대도 도넛,
군인간식도 도넛,
프러포즈도 도넛,
북한에서도 도넛....


하지만 누구도 '내일도 칸타빌레'를 따라올 수 없다!
유럽요리에 능한 차유진의 집엔 참치가 한 가득,
뜬금없이 냉장고 작동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음대생,
메뉴 이름까지 또박또박 알려주는 단골가게 아저씨,
시도때도 없이 등장인물 손에 쥐어진 샌드위치까지..
이쯤되면 궁금증이 생깁니다.
도대체 제작지원을 얼마나 하기에 스토리까지 바꾸며 PPL을 넣는지.
누구 아시는 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