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밤마실, 胃大한 코스

2016-05-03     박민정

오늘은 젊음의 동네 홍대로 밤마실을 나가볼까요~

'가볍게 먹자'는 말을 해본 적 없는 피처링 에디터들...

1차 목적지는 '기름칠'을 위해 곱창 골목으로 정했습니다.



곱창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홍대지만 늘 선택은 이곳입니다.




다른 곳도 많이 가봤지만 기복이 가장 덜 하기에 도전 욕구가 타오르지 않는 날엔 노루목으로 직행합니다.



'월요일, 비, 이른 저녁'의 조합 덕분에 한산하게 곱창을 즐깁니다.



오호~비 오는 날이라 파전도 서비스로 제공되구요!



아무도 정한 적 없지만 요놈이 '피처링 밤마실' 공식 식전주가 됐습니다?ㅋㅋ



"여기 곱창모듬이요!"(500g/29,900원)



종업원의 재빠른 가위질이 끝나면 셋팅 완료. 사진만 봐도 츄르릅~

이 뒤에 알곱창 추가(170g/17,000원)+추가+볶음밥도 접수.

하지만 먹느라 정신이 팔려 사진이 없습니다...



"아~배부르다" 해놓고선 2차로 직진합니다.

2차는 꼬막과 백골뱅이로 유명한 '홍맛술'



신개념 메뉴판을 소개하고 싶어 찍었는데 하필 술이네요? 하하하



자연산 백골뱅이 무침과 쌈(大 33,000원)

어머머, 배부른데도 침샘이 절로 자극되는 비주얼로 등장했습니다.



골뱅이는 주방으로 가져가 먹기 좋게 손질한 후 다시 나옵니다.

그 뒤 위생장갑을 끼고 손맛을 첨가하면 뙇!!! 먹자!!!



여기에 쌀로 만든 맥주까지 곁들이면 여기가 지상낙원이로구나~



그런데 '홍맛술' 내부가 상당히 어둡습니다.

밝은 곳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청년회관'을 추천!



회관 샹그리아, 회관 꽃술(각 16,000원)

보기만 해도 달달하죠? 주의, 데이트하는 연인이 많음

무엇보다 안주가 맛있어 자주 찾게 됩니다.

폰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엉망..이지만 조만간 다시 가서 찍을테니 기다려주세요ㅎ



가라아게, 짬뽕탕(각 12,000원) 바다향떡볶이, 직화오돌뼈(각 14,000원)

깨끗이 비우고 오늘 밤마실을 끄읏-!



아, 물론 입가심은 잊지 않았습니다!

'해장은 설레임으로' 동의하는 분 계신가요?ㅎ


박민정 에디터 pop@featuring.co.kr


노루목황소곱창

☏02-334-7891

서울 마포구 홍익로3길 32


홍맛술

☏02-323-7755

서울 마포구 홍익로5안길 16


청년회관

☏02-3144-0769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54 대호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