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여행, 아카시아보다 막걸리

2016-05-13     박민정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한 칠곡군입니다"

5월의 경북 칠곡은 아카시아 향기 만땅~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그렇지

칠곡하면 뭐다? 아카시아?

NONONONO~ 막걸리다 ㅋㅋ



'1박2일' 특집편에서 등장했던 칠곡 막걸리는

바나나향에 부드러운 맛으로 유명하죠:)

네비는 지천파출소로 찍고 가세요~



TV에서 봤던 사장님께서 막거리를 담고 있더라구요.



갖고 싶다, 너란 막걸리



밸브를 돌리면 막걸리가 나오다니!

대에에박, 옆에서 박수치고 있었습니다ㅋㅋ



유통기한만 아니면 한 박스 살 기세ㅋㅋ

눈물을 머금고 5병만 사왔습니다~



막걸리도 샀으니 맘 편하게 신동재로 갑니다. 5.2㎞ 도로변에 국내 최대의 아카시아 숲이 조성돼 있어 눈과 코가 행복해지는 곳입니다. 여기저기 아카시아꿀 채집을 위한 벌통이 설치돼있고 매년 5월 초엔 작은 축제도 열립니다.



축제는 크게 기대하지 마시고~



어느 축제서나 볼 수 있는 이런 모습이니까요.



올해는 강풍 때문에 꽃 상태가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향 만큼은 최고. 살랑거리는 바람에 아카시아 향이 담겨 있습니다 :) 담아올 수도 없고..아쉬움 ㅠ



아카시아 향기 맡으며 산책~



돌아오는 길, 성주 한개마을이 보이더라구요.

잠깐 내려 둘러봤는데 사진 찍기에 최고!



하늘도 예쁘고, 나무도 예쁘고♪



"컹컹컹컹컹컹왈왈왈왈왈왈"

아오, 놀래라

미안해 , 간다 가 ㅋㅋㅋ



서둘러 집에 온 이유는 단 하나, 차 속 막걸리가 혹여 잘못 될까봐...ㅋㅋ한개마을에서 5분 남짓한 할머니댁에 도착해 저녁밥상을 차리고~주인공을 꺼내옵니다.



10년 금주하셨던 할아버지도 한 모금 하시고~ 효도한건가...불효인가....ㅋㅋㅋ 소문대로 진짜 바나나향이 났어요! 탄산이 강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해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이 덜합니다. 그래서 계속 먹게 됨;;;



뽀얗다, 맛있다, 행복하다♥

'막걸리 전국투어' 땡깁니다ㅋㅋ


박민정 에디터 pop@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