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의도된 실수', 대한미국은 뭐지?
2017-07-01 성기노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상견례 및 만찬 직전 방명록을 작성하면서 실수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방명록에 ‘한미동맹,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위대한 여정! 2017. 6.29’라고 쓴 뒤 ‘대한미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적어야 할 것을 ‘대한미국 대통령’이라고 쓰는 실수를 한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국호를 잘못 쓴 것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단순 실수라는 견해가 많다. 일부 네티즌은 “문 대통령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실수한 것 아니냐”는 재치있는 분석도 내놨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미자에 ㄴ을 첨가하려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맨 위에서 미자와 필체가 거의 일치한다. 실수라고 하기엔 뭔가 걸린다. 실수를 가장한, 미국에 '친북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불식시키고 한국은 미국과 같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려는, 의도된 실수로도 보여진다.
진실은 문재인 대통령만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