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키즈' 강연재 부대변인 탈당 충격

2017-07-11     성기노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지난주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한다. 부대변인은 국민의당 탈당 이유에 대해 “(현재의 국민의당이) 3 중도의 길을 가는 정당도 아니고, 전국정당도 아니고, 안철수의 새정치도 없다고 판단했다 설명했다.





강연재 부대변인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보면 국민의당 관련 경력사항이 삭제돼 있다. 강연재 부대변인은 지난해 1 김경진 의원 등과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부대변인은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국민의당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와 국민이 원하는 시대적 요구를 받들어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의 대표 정당으로 역할을 하는 날까지 국민의당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하겠다 말했다.


강연재 부대변인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향해문빠”, “광신도라는 표현을 비판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강연재 부대변인은 지난 1 소셜미디어에촛불집회 비판하는 글을 남기면서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 열어라는 표현을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부대변인은탄핵 위해 촛불 일반시민이 구태국민? 그럼 나도 구태국민이라면서촛불혁명의 주인공은 일반국민이라고 누차 말해왔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해명했다.



▲ 포털사이트에 소개돼 있는 강연재 전 부대변인의 프로필



강 전 부대변인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는 ?’라는 책도 공동 집필한 것으로 알려진다. 강동호·오창훈·정연정·강연재 저자와 공동 집필한 책은안철수의 사람들이 말하는 안철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안철수가 정치판에 등장한 순간부터 최근에 제기된소통 부재, ‘언론대응 미숙함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안철수는 그동안 팩트 위주의 자기변명 내지 타인의 원망도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눈길을 끈다. 이에안철수 현상 죽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지금 개혁을 꿈꾸었던 그때의 국민들의 열광을 되살릴 있는 힘과 길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는 것도 주요내용이다.


이처럼 강 전 부대변인은 한때 안철수를 '쉴드'하며 주요방어 임무까지 맡았을 정도로 '안풍' 확산에 기여한 인물이었다. 이런 최측근이 탈당을 했다는 것은 안철수를 포기했다는 말과 같다. 제보조작 사건 이후 침묵과 잠행으로 일관하고 있는 안철수에게 강 전 부대변인의 탈당은 치명적이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