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울대 여대생의 성 고민, 어떻게 조언해 주시겠어요?

2017-07-13     임석우



최근 한 여대생의 고민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고민글'을 보면 요즘 청년들의 성 고민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이 학생은 "지금은 연애를 쉬고 있지만 남자친구가 있을 때는 주 3~4회 정도 성관계를 갖는데요. 저는, 변태에요"라며 자신의 성적 취향을 자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이 학생은 "소파 위 책상 위 식탁 위 욕조 안 이런 거 좋아하는데 ㅠㅠㅠㅠㅠ. 원래 전전남침이랑은 사실 제가 그냥 툭 터놓고 이런 얘기 하기도 했고 걔도 이런 취향이 조금은 있어어 그래도 만족스러웠는데(대신 스킬이 영...ㅎ...) 전남친은 이런 얘기 아주 스리슬쩍 꺼내봤을 때 (여친이 이런 취향이면 어떨꺼같냐고 물었어영) 당황하고 좀 꺼려하길래 그냥 그 뒤로 별말 안했거든여ㅠㅠㅠㅠㅠ"라며 고민을 이어갔다. 그리고 "여친이 이런 취향이면 많이 당황스럽나요? ㅠㅠㅠ 변태같아서 싫은가요? 제 이런 취향을 만족시켜줄 사람은 어디서 찾죠?ㅠㅠㅠㅠㅠ"라고 밝혔다. 


이 학생은 서울대 대숲에 이런 글 올리는 것이 금기시되었는지 되물어면서 '성'에 대한 다른 학생들의 솔직한 의견을 구하고 싶어했다. 이런 글에 대해 "성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가진 학생이 부럽다" "꼭 그런 취향을 가진 남친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는 등의 긍정적 반응이 많았다. 우리 사회에서 성이란 폐쇄적이고 비밀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욱 왜곡된 성 문제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솔직한 학생의 성 고민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요?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