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조국 엘리베이터’가 하루종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출근길 엘리베이터 안에서 잡힌 찰나의 표정을 두고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은 열띤 설전을 벌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인사청문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국민의 꾸짖음을 들으며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서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과 저를 믿어주고 음양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인사청문회를 더욱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간단히 답변한 조 후보자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탈 때까지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닫히던 엘리베이터 문이 알수 없는 이유로 다시 열렸을 때 조 후보자는 웃고 있었다. 카메라를 의식한 듯 다시 굳은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그의 웃는 얼굴은 카메라에 포착된 후였다.
조 후보자의 웃음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상반된 의견을 보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위선의 극치” “가면 쓴 좌파들의 민낯” “연기의 달인” “현 상황에 적절하지 못한 태도” 등의 글을 올리며 거세게 비판했다. 반면 조 후보자의 지지자들은 “트집 잡기의 끝판왕” “종일 울어야 하나” “표정까지 문제삼는 집단광기”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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