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여주인과 애견 리치의 감동과 눈물의 재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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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여주인과 애견 리치의 감동과 눈물의 재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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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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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브라질의 한 말기암 환자의 감동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적신 바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이 화제와 눈물의 동영상이 다시 화제가 돼 소개해본다.


2분 22초 밖에 안되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는 동영상이다. 브라질 남부 도시 포르토 알레그레의 한 병원. 말기암 여성 환자의 ‘마지막 소원’이 실현되는 순간을 촬영한 영상이다.


이 여성환자는 동영상을 찍기 몇달 전에야 암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해 49세였던 그녀의 암은 곧 말기로 진행되고 말았다. 약물치료도 안 되는 정도까지 심한 상태였다. 할 수 없이 병원은 그녀에게 약물치료를 포기했다. '그날'을 기다리는 일만 남은 것이다. 


투병중인 그녀에게는 정기적으로 친구와 가족들이 찾아왔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에게 아주 특별한 존재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종종 말했다고 한다.


그 존재란 그녀의 애견 리치였다. 강아지 때부터 쭉 돌봐온 리치…


그녀는 리치를 한번 보지 않고는 세상을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몇번씩 가족에게 개를 데려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동물이 병원에 들어가는 것은 이 병원의 규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감염 등의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 소원은 이뤄질 수 없었다.


최후의 소원은 병원 직원들에 의해 이루어지게 됐다. 병원직원들은 안전을 위해 특별한 방에서 일정 시간 동안 그녀가 애견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줬다.


그녀의 아들은 택시로 애견 리치를 데려왔다. 리치는 그녀의 품에 안겨 반갑게 조우했습니다. 리치는 주인에게 무작정 안겨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감동적인 상봉 장면을 지켜보던 병원 관계자들은 옆에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리던 리치를 품에 안고 그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인간이든 동물이든 사랑이 주는 감동은 영원할 것이다.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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