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탈옥범들이 대담하게도 자신들의 탈주과정을 휴대폰으로 찍어 '기념보관' 했다가 결국 잡히고 말았다.
지난 7월 28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탈옥에 성공한 호세인 나예리 등 3명이 밀반입한 휴대전화로 자신들의 탈주 과정을 촬영했다고 한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환풍구 뚜껑을 정교하게 잘라내고 그 틈으로 빠져나가 구치소 곳곳을 돌아다니며 인증샷까지 찍는 여유를 보였다.
결국, 이들은 시민의 제보로 탈주 1주일 만에 검거됐으며, 최근 나에리의 변호사가 탈주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미국 교정 당국을 당혹게 하고 있다고 한다.
환풍구를 통해 빠져나간 뒤 유유히 엄지척을 하는 죄수의 쇼맨십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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