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김우빈, 신민아 간병…희귀암 비인두암 얼마나 위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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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두암 김우빈, 신민아 간병…희귀암 비인두암 얼마나 위험한가
  • 최수정
  • 승인 2017.07.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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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1989년생)은 연예계에서 동료들을 잘 챙기고 착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반듯한 청년'이다. 하지만 지난 5월 비인두암이라는 희귀암 진단을 받아 현재 투병중이다. 김우빈은 발병 전에 광고를 찍다 만난 신민아와 사귀고 있었다.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이 찍힌 사진도 한때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지난 4월 찍힌 것으로, 김우빈과 연인 신민아가 식당에서 밥을 먹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우빈 소속사 측은 지난 5월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고,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민아 역시 소속사를 통해 "김우빈이 치료를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래가 촉망받던 김우빈에게는 날벼락같은 소식이었다. 그 후 김우빈은 곧바로 치료에 전념하고 있고 신민아는 김우빈 곁에서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배우 김우빈이 걸린 암 때문에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비인두암이란 어떤 것일까. 비인두암은 코 뒤쪽에서 시작해 구강 뒤쪽에서 식도 입구로 이어지는 부위인 '비인두'에 생긴 암이다. 머리와 목에 발생하는 암인 '두경부암'의 일종이다. 두경부암은 비인두암을 비롯해 후두암, 구강암, 부비동암 등 뇌와 눈을 제외하고 얼굴과 목 사이 30곳이 넘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을 모두 일컫는다. 


국내에서 연간 약 4400명 정도 발병하는 비교적 드문 암(갑상선 제외)이다. 말하고, 음식을 삼키고, 숨 쉬는 기관에 발생하는 질환 특성상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감출 수 없는 얼굴 기형이 생길 수 있고, 목소리가 사라지거나, 음식을 삼킬 수 없는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고, 입안에 염증·혓바늘·궤양 등이 생겨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코가 계속 막히거나, 피가 섞인 콧물이 동반되면 두경부암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두경부암을 예방하려면 금연하고,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잦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40~50대 이상의 연령은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비인후과를 찾아 두경부암 검진을 받는 게 안전하다.


김우빈은 아직 젊은 나이라 충분히 암을 극복하고 다시 스크린으로 복귀할 것으로 모두들 기대하고 있다. '반쪽' 신민아가 발병 이후 더욱 돈독해진 사랑으로 김우빈을 더 잘 간호하고 있다. 김우빈의 쾌유를 빈다.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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