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현승이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실수에 대해 '뒤늦은' 사과의 글을 올려 온라인이 시끌벅적하다.
장현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 계정에 "꼭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라며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는 긴 글을 남겼다.
그는 철없었던 자신을 두고 "그게 멋인 줄 알았다"고 회한하며 대중에게 용서를 구했다.
장현승은 '음악적 견해 차이'를 이유로 지난해 4월 그룹 비스트에서 공식 탈퇴했다.
그는 탈퇴를 앞두고 일부 방송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등 스스로 논란을 점화했다.
급기야 예정된 팬미팅 현장에 '개인 사정'을 운운하며 홀로 불참했던 장현승이 팬미팅이 열리던 시각에 묘령의 여성과 밀애를 즐기고 있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돼 더욱 논란을 모았다.
해명을 요구하는 팬들에게 함구를 지켜오던 장현승은 결국 탈퇴 소식을 전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의 과거 방송 태도도 많은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장현승은 비스트로 활동하던 때, 지속적인 불성실한 태도로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장현승의 태도를 지적하는 글들이 게재되기도 했다.
특히 장현승의 팬미팅 무단불참 사건, 무대 위에서 혼자 안무를 하지 않고 서있거나 무성의한 인터뷰 태도, V앱 방송 내내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시큰둥한 태도로 일관한 모습 등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에 충분했다는 지적이다.
장현승은 지난해 4월 비스트에서 탈퇴한 뒤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올리며 "저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해 무대를 포함한 모든 공식석상에서까지 불량한 태도를 보이기에 이르렀고 (중략)지금 보면 많이 후회스럽다"며 과거 활동 당시 태도에 대한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싱글앨범 'HOME'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장현승에게 세간의 질타와 응원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음반 때문에 또 가식적인 사과를 하는 것은 아니냐"는 팬들도 있다. 과거 장현승이 워낙 팬들의 '인심'을 잃은 상황이라 이날 그의 사과문에 대해서도 팬들은 쉽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젊었을 때 그럴 수도 있으니 이제부터 잘하라"는 격려를 하는 팬들도 있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