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이 최근 유산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싱글와이프’에서는 한수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한수민은 “10년 동안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쉬고 싶다고 쉴 수 있는 게 아니다. 쉬면 경력이 단절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저 같은 경우는 난산이 심해서 출산 후유증이 있었다. 3주 정도를 누워서 지냈다. 일어나지를 못했다. 그랬는데도 한 달 만에 다시 출근해서 진료를 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작진은 “최근에 힘든 점은 없었나?”라고 물었고 한수민은 쉽게 말을 잇지 못하며 “그 얘기는 안하고 싶다. 말로 형용을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명수는 “올해 유산을 했다. 힘든 걸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해해줄 거라 믿는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힘내라는 격려의 댓글을 남겼다. 박명수가 그동안 악플을 우려해 한수민씨의 방송 활동을 자제시켰다는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유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산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방송활동을 시작한 게 아니냐는 댓글도 있었다. 그런데 의외로 이날 한수민씨의 에피소드가 프로그램을 하드캐리했다는 평가가 많다.
한편 이날 MC 박명수는 "아내가 실수를 많이 할까봐 불안하다"며 "아내 관련된 일은 민감하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수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남편이 다정하다. 일 말고는 거의 다 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남편과 결혼을 할 생각이다. 그런데 남편은 다시는 결혼을 안 하겠다고 하더라. 섭섭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