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기념시계 공개, 역대 대통령 것과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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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기념시계 공개, 역대 대통령 것과 다른 점은...
  • 성기노
  • 승인 2017.08.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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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서명이 새겨진 손목시계와 찻잔세트를 공개했다.


청와대가 이날 공개한 손목시계의 앞면 상단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이 들어갔고, 하단에는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구가 문 대통령 친필로 새겨졌다. 시계 뒷면에는 문 대통령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주로 검정·갈색 줄이 쓰인 역대 대통령 시계와 달리 이번에는 연한 상아색 양가죽을 사용했고, 봉황 문양과 시곗바늘도 통상 쓰이는 금색이 아닌 분홍빛이 감도는 금색(로즈골드)으로 마감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권력의 상징적 의미에서 벗어나 탈권위적이고 소박한 변화를 지향했다"고 했다.


손목시계 전면에는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 표시와 함께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새겨져 있다. 기념 시계 전면에 ‘대통령’을 표시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 위 왼쪽부터 박정희ㆍ전두환ㆍ노태우ㆍ김영삼,아래 왼쪽부터 김대중ㆍ노무현ㆍ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의 기념시계.



위 사진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 시계들이다. 모두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라고만 적혀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만 한자를 사용했다.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은 역대 대통령 기념 시계 모두 공통이다. 시간을 숫자로 표시한 시계는 노태우ㆍ김대중 전 대통령 시계다. 문 대통령의 시계 또한 박정희ㆍ전두환ㆍ김영삼ㆍ노무현ㆍ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이 숫자 표시가 없다.


문 대통령의 기념 시계는 원형이다. 사각형 대통령 기념 시계는 노무현ㆍ이명박 전 대통령 때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기념 시계 뒷면에 ‘원칙과 신뢰,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한편 문 대통령의 기념 시계 뒷면에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청와대가 이날 손목시계와 함께 공개한 찻잔에는 봉황 문양이, 잔 받침에는 '대통령 문재인' 서명이 새겨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손목시계는) 지난 6월 청와대를 방문했던 보훈 가족들에게 9일 처음 제공됐다"고 했다.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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